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유월절이 사라진 이유...[새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하나님의교회]




유월절 논쟁



사도들이 지키던 유월절이 325년에 폐지된 경위


325년 니케아에 개최된 종교회의가 있습니다. 교회사 및 세계사에 있어서 하나의 큰 획을 그은 니케아 회의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주재로 소집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처음 있는 세계적 종교 회의였습니다.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되기까지의 경위를 성경과 교회사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 맨 먼저 세워진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로, 복음 전파의 본산이며 모든 교회의 총회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A.D. 70년 예루살렘이 로마 군대에 의해 멸망한 후 사도들은 여러 이방 지역으로 흩어져 전도활동을 하였고,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세계의 수도 로마에 위치한 로마 교회의 주장이 점차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로마 교회는 초기에 노예 등 하층민 신자가 주류를 형성했으나 점차 중류층이 입교하고 나중에는 귀족들까지 입교하게 되자 인근 교회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150년경부터 로마 교회는 곁길로 나가기 시작하여 유월절을 거부하고 유월절 다음의 일요일(부활절)에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성력 1월 14일 저녁(목요일)에 유월절 성만찬을 하시고 다음날인 15일(금요일)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유언에 따라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키고, 다음날인 15일에는 무교절을 지켜 금식하고, 또 무교절 후 일요일에는 부활절을 지켰습니다(사도행전 20:6∼7 참조). 그러나 로마 교회에서는 서로 다른 절기인 유월절과 부활절을 한 절기로 생각하고서 부활하신 일요일에 유월절 성만찬을 거행하는 풍습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1차 유월절 논쟁

로마 교회의 새로운 전통은 예수님 때로부터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 성만찬을 행해오던 타 지역 교회들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55년경에는 로마 교회 지도자인 아니케터스와 서머나 교회 감독이던 폴리갑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사도 요한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던 폴리갑은 자신이 여러 사도들과 함께 매년 유월절을 지켜왔다고 하며 유월절이 예수님 때로부터 내려온 전승임을 강조하였습니다.


2차 유월절 논쟁

이후 197년경, 유월절 논쟁은 다시 촉발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교회 감독(오늘날의 교황)이었던 빅터는 유월절 성만찬을 1월 14일 저녁에 하지 말고 유월절 다음의 첫 일요일에 하라는 ‘도미닉의 규칙’을 여러 교회에 강요하여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서방 교회들은 로마 교회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으나 사도시대로부터 유월절 성만찬을 1월 14일에 기념해 온 아시아 교회들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에베소 감독 폴리크라테스는 빅터에게 편지를 보내 아시아 교회들을 지도했던 사도 빌립, 사도 요한, 그리고 여러 순교자들이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켰음을 말하고, 8대 감독인 자신도 전승을 따라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며, 유월절을 지켜야 함을 강한 논조로 설명하였습니다(유세비우스의 교회사 제5권 제24장 ‘아시아 교회들의 분쟁’ 참고). 빅터는 아시아 교회들을 비정통으로 몰아 파문하려 하였지만 여러 교회 지도자들의 만류로 파문 조치를 취소해야만 했습니다.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 폐지

그러나 이 분쟁의 불씨는 4세기에 다시 점화되었습니다. 4세기, 사단은 결국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주재한 니케아 회의를 통해서 생명의 진리를 없애버렸습니다. 325년 5∼6월 니케아 지방에서 열린 이 종교회의에서는 로마 교회의 주장대로 유월절을 폐지시키고 부활절만을 지키기로 결정하였으며, 부활절 날짜는 춘분 후 만월 다음의 첫 일요일로 정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폐지시켜 버렸기 때문에 성경에 정해진 날짜(무교절 후 첫 일요일)대로 부활절을 지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던 교회들은 이후 로마 교회의 권력에 복종하지 않으면 이단으로 간주되어 박해를 당했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성도들은 사막이나 산중, 동굴에 숨어서 유월절을 지켜야 했습니다. <교회사 초대편>(283쪽)에는 “콘스탄틴 대왕의 힘으로 교회에 평화가 찾아온 후로 교회의 수준이 갑자기 저하된 것을 한탄하여 광야의 금욕 생활에 나간 사람들이 허다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새 언약 유월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예언대로 사단이 하나님의 때와 법을 바꾸고 일시적인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다니엘 7:25). 이후로도 사단의 세력은 성경에 없는 교리와 우상을 교회 안에 하나씩 끌어들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왜 유월절이 오늘날 지켜지지 않고 있는지... ..
역사를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반드시 깨달아서 사람에 의해 사라져 버린 하나님의 계명 유월절을 다시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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